김승구 X Life Framer

“I love the contrast of the packed pool and surroundings with the lonely river in the background of this view in Korea. A stunning example of how a high viewpoint, can offer so much detail and yet still have an overall impact.” – 마틴 파

Ralph Wilson : 

이 이미지는 당신의 Better Days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이 시리즈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나왔으며, 그 아이디어로 어떤 소통하고 싶습니까?
 

김승구 :
사람들이 치열한 여가를 더 좋은 날들을 위해 보내는 것을 보는 것은 안타까웠지만, 동시에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가 좋았습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무절제한 욕망과 관계의 고립에 시달립니다. 나는 이 사진들이 사람들에게 공동체 의식과 낙천적인 삶에 대해 생각할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Better Days 시리즈의 작업노트: 한국은 지난 40년에 걸쳐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회적 모순이 생겨났는데, 그중에 하나가 긴 노동 시간 끝에 주어지는 짧은 휴가다. 여유로운 여가를 즐기기 힘든 한국 사람들은 긴 여행 대신에 주로 도시 주변에 머물며 일상의 피로를 풀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집단적 여가와 그것을 위한 공간 환경은 사회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낙관적 사고와 공동체 의식을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한국 사람들의 삶의 태도를 드러낸다. 'Better Days'는 한국 사회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RW :
기술적 관점에서, 이미지는 어떻게 제작됩니까? 세부묘사를 볼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으며 먼 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점을 항상 찾기는 쉽지 않을 텐데요.

 

김 :
좋은 시점을 위해 건물, 다리, 산 등에 오릅니다. 그러나 접근이 제한되거나 위험해서 사진촬영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계속 찾아가며 다시 촬영하려고 노력합니다.

 

RW :
Better Days와 같은 당신의 작품은 대형 사진으로 가장 잘 볼 수 있는데, 지난 전시회에서 대형 사진을 전시하셨군요? 작품을 만들 때 온라인과 실제 갤러리에서의 관람의 차이점에 대해 의식을 하고 있습니까?

 

김 :
나는 보통 전시회와 출판물에 대해 생각하고 촬영하지만, 요즘은 온라인에 대한 중요성도 느끼고 있습니다.

RW :
상명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사진을 공부했는데요.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는 것에 반해 대학에서 사진을 배우는 것의 가장 큰 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김 :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진, 사진의 역사와 현대 사진, 상업 사진과 예술 사진 등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작가로서 내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파악하고 사진 작업의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RW :
COVID-19 대유행 이후 서울은 어떤가요? 한동안 당신이 Better Days에서 묘사하는 장면을 볼 수 없을 것 같은데 그것이 당신이 일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었나요?

 

김 :
지금은 Better Days가 아닌 다른 시리즈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RW :
과거로 돌아가서 어린 자신에게 줄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지망생들에게 충고 한마디 부탁합니다.

 

김 :
혼자 생각하고 촬영하면서 ‘내가 왜 이걸 찍어야 하는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업을 통해 나의 진정한 관심을 찾고 일관된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RW :
마지막으로, 요즘 무엇 때문에 바쁘십니까?

 

김 :
저는 제 관심사에 대해 조사하고 사진을 찍은 다음, 현상, 스캔, 리터칭, 출력을 합니다. 그리고 B&H에서 4x5 필름을 주문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